중앙대광명병원 김희진 교수,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선정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핵심연구·기본연구A 신규과제에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의 연구과제는 '영유아 미디어 콘텐츠 특성에 따른 주의집중 및 뇌 반응의 차이'다. 최근 영유아의 미디어 노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숏폼 영상과 동영상 플랫폼 등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미디어 콘텐츠의 특성이 영유아의 주의집중과 뇌 반응,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영유아 미디어 관련 연구는 주로 미디어 사용시간과 행동·발달 지표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반면 실제 영유아가 어떤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지, 콘텐츠의 특성에 따라 주의집중과 뇌 반응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아울러 영유아의 미디어 사용 양상은 문화와 가족구조, 양육환경, 선호 플랫폼 등에 따라 국가별로 차이가 있어 해외 연구 결과만으로 국내 영유아의 미디어 사용과 발달 특성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김희진 교수는 국내 영유아의 실제 미디어 노출 양상과 발달 특성을 반영한 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의 특성이 영유아의 주의집중과 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영유아의 미디어 노출 패턴과 콘텐츠 특성을 정량화하고, 콘텐츠에 따른 주의집중, 뇌 반응, 시선 추적 및 발달 지표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미디어 사용시간의 많고 적음을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유아가 어떤 콘텐츠를 어떠한 방식으로 경험하는지에 따라 주의집중과 신경발달 특성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규명한다.

김희진 교수는 "영유아의 미디어 사용을 단순히 사용시간의 문제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어떤 콘텐츠에, 어떤 방식으로 노출되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영유아의 실제 미디어 노출 특성과 뇌·발달 반응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영유아에게 보다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영유아의 미디어 노출 패턴과 발달 프로파일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향후 발달상 주의가 필요한 미디어 노출 특성을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콘텐츠의 특성과 사용 맥락을 고려한 근거 기반의 미디어 사용 방향을 제시해 영유아의 건강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 문화 형성과 관련 가이드라인 및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