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 라미네이트 블랙필름, 나고야 확장 개원… 2D치과 방문 임상 교육

 

무삭제 라미네이트 블랙필름(Black Film)이 올해 1월 일본 도쿄 긴자에서 블랙필름 진료를 시작한 BF긴자치과에 이어, 나고야에서도 블랙필름을 중심으로 한 진료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며 일본 현지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의료법인 세이쇼카이(Seishokai)는 오는 9월 일본 나고야 중심 상권인 시카에역 인근으로 루미너스치과를 확장 이전하고, 블랙필름 전문 치과인 'BF중일빌딩치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루미너스치과 의료진은 한국 2D치과를 직접 방문해 블랙필름의 제작 방식과 임상 적용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국내에서 축적해 온 무삭제 라미네이트 기술이 일본 현지 의료진의 진료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기술 교류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블랙필름은 김현모 2D치과 대표원장이 오랜 기간 앞니 심미치료를 연구하며 개발한 무삭제 라미네이트다. 기존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제작되는 얇은 치아용 필름으로, 환자의 기존 치아 형태와 색상은 물론 얼굴과 미소의 조화까지 고려해 개별적으로 디자인하는 비스포크 방식을 지향한다.

특히 기계 가공만으로 일률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이 아닌 수작업 제작 및 색상 재현 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2D치과는 블랙필름을 '완전 맞춤식 수제작 주조기술이 집약된 무삭제 라미네이트 전용 필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연치가 가진 투명감과 색조를 표현하기 위해 높은 투명도의 소재를 사용하고 환자별 치아와 이미지에 맞춰 형태와 색상을 세밀하게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2016년부터 관련 진료 경험과 제작 기술을 축적하며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연구해 왔다.
이번 교육은 특히 나고야 루미너스치과의 확장 개원과 맞물려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루미너스치과 의료진은 확장된 진료 환경에서 블랙필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 개발자인 김현모 대표원장에게 직접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단순한 제품 소개보다는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블랙필름이 추구하는 무삭제 치료의 개념을 비롯해 환자 진단, 치아 디자인, 제작 및 부착 과정 등을 다뤘으며, 얇은 보철물 제작 기술뿐 아니라 자연치 특유의 색감과 투명도를 구현하는 방법, 환자의 얼굴과 미소에 따라 치아의 형태를 디자인하는 과정 등 실제 진료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관계자는 "최근 심미치료 분야에서는 단순히 치아를 하얗고 가지런하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환자 개개인의 인상과 조화를 이루는 결과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치료 방식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필름 역시 단순히 두께를 얇게 만드는 것보다는 얇은 상태에서도 형태와 색상, 투명도 및 적합도를 정교하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D치과에 따르면 블랙필름의 실측 두께는 약 0.1mm 수준이다. 얇아질수록 자연치의 바탕색이 비치기 때문에 원하는 색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제작자의 경험과 색상 재현 기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D치과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도 이러한 제작 및 진료 기준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일회성 세미나 형태에 그치기보다 실제 진료 과정에서 필요한 기준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 의료진이 이를 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2D치과는 일본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현지 의료진 교육과 진료 시스템 구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이어가며 블랙필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