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2026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ICOMES 2026)'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Excellent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글루카곤과 GLP-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차세대 비만치료 후보물질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SYNCHRONIZE-1'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총 725명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76주간 치료한 결과, 평균 체중은 서보두타이드 3.6㎎ 투여군에서 12.2%, 6.0㎎ 투여군에서 13.0% 감소해 위약군의 5.4%보다 유의하게 큰 감소 폭을 보였으며, 체중을 5% 이상 감량한 참여자 비율도 서보두타이드 투여군에서 약 72%로 나타났다.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에게 글루카곤·GLP-1 이중작용제가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의 학술적 우수성과 발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학술대회 기간 비만 진단과 차세대 약물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도 폭넓게 공유했다.
'2026 비만 진료지침 개정: 진단과 치료의 실제' 세션에서는 '비만의 임상적 진단: 현재 기준과 실제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하며, 체질량지수뿐만 아니라 체지방의 양과 분포, 비만 관련 합병증 및 장기 기능 저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구 비만치료제 최신 지견: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세션에서는 경구용 GIP/GLP-1 치료제의 역할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며, 향후 비만 치료에서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복약 편의성, 장기 치료 순응도, 안전성 및 동반질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환자 맞춤형 접근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세마글루타이드를 활용한 통합적 관리(Holistic Management with Semaglutide)'를 주제로 체중감량을 넘어 혈당과 심혈관·신장·대사 위험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치료 전략을 발표했으며,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치료제 특별 세션의 패널로 참여해 새로운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의 활용 방안과 지속 가능한 체중관리 전략을 논의했다.
홍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동반질환과 장기 기능, 심혈관·신장·대사 위험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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