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직후 특별한 외상이 없고 통증이 크지 않으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고 당시에는 긴장된 상태로 인해 통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다가 수일이 지나면서 목과 허리 통증, 어깨 결림, 두통, 팔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시 발생하는 충격은 순간적으로 신체에 전달되면서 근육과 인대, 관절 등 주변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차량이 갑자기 충돌하거나 정지하는 과정에서 목과 허리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척추 주변 조직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목이 뻣뻣해지거나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어깨 통증, 두통, 어지럼증, 팔다리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다. 교통사고 이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이전에는 없던 신체 증상이 발생했다면 사고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뿐 아니라 사고 당시 충격의 방향과 정도, 통증 부위, 관절 움직임, 기존 척추·관절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365매일한방병원 강북수유점 임선경 병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보다 시간이 지난 뒤 목이나 허리 등의 통증이 나타나거나 기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사고 규모나 당시 통증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보다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 환자는 증상과 손상 부위, 회복 과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X-Ray 검사와 양·한방 협진을 바탕으로 필요한 치료를 연계하고,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안정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회복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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