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공공의료본부는 26일 여성암병원 대회의실에서 인천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는 응급 분만 상황 대처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7월에 이은 2차 교육인 이날 교육에는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안선아 교수가 인천소방본부 및 산하 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약 30명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절차와 상황 대처, 신생아 응급처치 등에 대해 교육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인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산모·신생아·어린이 협력사업을 선택사업으로 운영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4년부터 3년 째 인천소방본부 119구급대원 대상 응급분만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26년도 1차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인천은 분만취약지인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하고 있고, 도심 지역에서도 빈도는 높지 않으나 구급차 내 분만 관련 고위험 응급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분만 관련 응급 상황은 산모 뿐 아니라 신생아의 건강도 함께 조치돼야 한다는 점에서 병원 이송 과정 중 구급대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앞선 교육들의 결과를 토대로 실무 현장에서의 교육 요구도를 반영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산모 실제 이송 사례를 기반으로 현장 구급대원들이 필수적으로 조치해야 할 사항들을 실습과 병행해 교육했다. 산부인과 안선아 교수는 분만의 진행 단계에 따른 판단 기준과 대처, 출생 직후 신생아 초기 처치 및 상태 평가 등을 강연하고, 산모 골반 모형과 아기 모형 등을 이용해 실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소규모 실습 중심의 교육 운영을 통해 교육생의 참여도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산모-신생아-어린이 협력사업의 지역 사회 연계 효과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임정수 공공의료본부장은 "인천소방본부와 권역책임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내 산모·신생아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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