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정품 유통망 관리 강화… AI로 불법 유통 차단

콜드체인 철저 제어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실효성 있는 차단 위해 정부 지원 절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불법 유통을 막고 환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정품 유통 관리 체계를 전방위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제제인 보툴리눔 톡신은 2~8℃의 엄격한 콜드체인 관리가 필수다. 온도 이탈 시 단백질 변성 및 약효 저하, 부작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불법 유통은 환자 안전에 치명적이다. 대웅제약은 최대 168시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컨테이너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0.1℃라도 이탈 조짐이 보이면 유통을 즉시 차단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불법 유통 적발 시 거래를 영구 중단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최근 무단 반출 정황이 포착된 내수용 물량에 대해 즉각 거래 중단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미 FDA 수입 거절 이력으로 조회되는 물량은 허가를 받지 않은 비정상적 유통 경로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약품 불법 유통 적발 시 구체적인 입증 자료 제출 요구 등 기업 자체 권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 당국의 실질적인 조사와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의 글로벌 입지가 커짐에 따라 불법 유통 시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AI 모니터링 등 선도적 통제망을 가동 중인 만큼, 환자 안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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