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미래약사 AI 역량 강화 교육' 첫 라이브 성료

"AI는 면허 없는 신입 직원"… 약사의 검증 역할 및 사고 전환 강조

대한약사회가 1일 개최한 '미래약사 AI 역량 강화 교육' 제1차 실시간 교육이 누적 접속자 약 390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육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만점 5.0점 중 4.62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시대를 맞아 약사들이 변화의 중심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제1차 강의는 스탠퍼드 의과대학 박사과정인 김정현 약사가 맡아 '약사를 위한 AI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약사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원리를 쉽게 풀어내며, AI를 "매우 똑똑하지만 면허가 없는 신입 직원"에 비유했다. 특히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지적하며 전문가인 약사의 검증 역할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실제 사례로 제시된 항히스타민제 비교표 작성에서는 단순 지시와 달리 역할, 맥락, 형식 등을 포함한 구조화된 프롬프트를 활용할 때 정확성과 활용도가 크게 향상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AI 활용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질문하고 지시하느냐'에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약사는 "AI는 약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행정 업무를 줄여 약사가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이제는 'AI가 이 일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이 일을 AI가 잘 수행하도록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로 사고를 전환해 'AI 네이티브'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상원 미래약사이사는 "약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청 회원을 대상으로 2주간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오는 8월 5일 'ChatGPT로 의약품 비교 가이드 만들기'(2차), 9월 2일 'Gemini로 우리 약국 AI 비서 만들기'(3차) 교육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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