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한국릴리, 마운자로 '지연분출' 사후관리 개선 맞손

지연분출도 교품 대상 확대, 초회 투여 제품 불만 발생 시 교환 지원
의협 "회원 민원 반영해"… ·릴리 "콜센터 확대와 사후관리 강화 나서"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와 한국릴리가 최근 의료현장에서 잇따른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의 지연분출 문제와 관련해 사후관리 체계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위원장 좌훈정)와 한국릴리(대표이사 세이야 코마츠)는 지난 6월 30일 한국릴리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마운자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분출 등 제품 불만 사례에 대한 사후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마운자로 주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분출 등 제품 이상과 관련해 의료기관의 교품 및 사후 대응이 원활하지 않다는 회원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가 한국릴리에 개선을 요청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의협 측에서 좌훈정 위원장을 비롯해 김강현·전성훈·이한결 위원이 참석했으며, 한국릴리에서는 세이야 코마츠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이 함께했다.

양측은 마운자로 출시 이후 처방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진료현장의 애로사항과 지연분출 사례, 의료진 대상 제품 정보 제공 및 교육, 안정적인 사용 환경 조성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기관 사후관리 서비스 강화 ▲제품 이상 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교품 지원 ▲신속한 원인 규명 ▲관련 정보 및 데이터 공유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등을 한국릴리에 요청했다.

이에 한국릴리는 지난 6월 29일부터 마운자로 지연분출 사례를 교품 대상에 포함하도록 기준을 확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처음 투여하는 과정에서 지연분출 등 제품 불만이 발생할 경우에도 기준에 따라 가능한 범위에서 교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릴리는 지난 5월부터 의료진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 인력 확충과 응대체계 개선을 통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에도 진료현장에서 제품 사용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좌훈정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장은 "마운자로 지연분출과 관련한 회원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돼 이번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진료실에서 초회 투여 과정 중 발생하는 제품 이상은 의료진에 대한 신뢰뿐 아니라 환자 진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교품 지원과 신속한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릴리도 회원권익위원회의 제안에 공감하며, 필요한 경우 글로벌 본사와 관련 자료를 검토·공유하는 한편 의료진 대상 제품 교육과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사협회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해 비만치료제의 적정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 등 공익사업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료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회원들의 진료환경 개선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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