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중환자실 의료 질 향상… 전문인력 늘고 지역 격차 줄었다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수 절반 감소… 필수 협력진료과 확보 및 비수도권 쏠림은 과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5년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전담 전문인력 확충과 지역 간 인력 격차 완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고령 산모 증가와 난임 시술 확대로 미숙아 및 저체중 출생아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영아 사망의 절반이 생후 28일 이내 신생아기에 발생하는 만큼, 출생 직후 집중치료를 담당하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역할과 질 관리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심평원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2018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왔으며, 이번 4차 평가는 진료환경 개선, 의료 관련 감염 예방, 환자안전 관리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증 신생아 치료를 위한 인력 기반이 크게 개선됐다.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수는 1차 평가 당시 14.91병상에서 4차 평가 6.77병상으로 절반 이상 감소해, 동일 병상 규모 대비 전문의 수가 꾸준히 증가했음을 증명했다.

지역별 의료 인력 격차도 일부 해소됐다. 모든 권역에서 인력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특히 강원권(41.3%)과 충청권(29.2%)이 높은 개선율을 기록했다. 간호 인력 역시 확대되어 간호사 1인당 병상수는 0.83병상에서 0.59병상으로 줄었으며, 제주(18.2%), 강원권(15.7%), 경상권(12.0%) 순으로 개선 폭이 컸다.

이번 평가에서는 실제 업무량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구조지표 산정 방식을 기존 '병상수'에서 '환자수' 기준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전담전문의 1인당 환자 수는 4.41명,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는 0.36명으로 집계됐다.

진료 과정 및 결과 지표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생아소생술 교육 이수율(99.1%)과 감시배양 시행률(99.7%)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중증도 평가 시행률(98.6%)과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94.2%)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조기 퇴원에 따른 치료 공백을 의미하는 '48시간 이내 재입실률'은 0%를 기록하며 최적의 치료 상태를 보였다.

다만 필수 협력 진료과목 확보 수준은 과제로 남았다. 소아외과와 소아심장을 모두 보유한 기관은 전체 83개소 중 23개소(27.7%)에 그쳤다. 아울러 평가 대상 기관과 상위 등급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비수도권의 중증 신생아 치료 접근성과 진료 기반 강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한 평가 기준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중증 신생아 필수의료체계 강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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