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중앙의료원, 김해지역 캄보디아 근로자 건강검진 봉사진료

캄보디아 대사관·김해시와 협력... 의료 취약계층 건강 사각지대 해소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은 지난 24일 김해시 보건소에서 김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주한캄보디아대사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권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건강 상담, 기본 검진 외에도 심장내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 의료진 총 29명을 파견하여 의료 접근성이 낮은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경희의료원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이동 검진 차량 2대와 초음파, 심전도 등 의료 장비와 의약품이 지원되어 내실 있는 진료 및 검진을 제공했다.

궂은 날씨에도 80여명의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현장을 찾았으며 350여 건의 건강전문상담 및 검진이 이뤄졌다.

박병원 교수 진료 모습

이번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찌릉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도 함께 참석해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들과 순천향 의료원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찌릉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 대사는 "이번 행사는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성과이자, 우리 국민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의 결과"라며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봉사단장(심장내과 교수)은 "순천향이 캄보디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와중에 국내에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건강에도 기여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인간사랑'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지역사회의 건강은 물론 국제사회의 보편적 의료보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캄보디아와는 20여년간의 인연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공적개발원조사업과 함께 국내 거주 근로자,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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