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 이하 '의료산업진흥원')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과 한-중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 등의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후원하에 체결했다.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은 푸단대학교와 상하이 푸동 신구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 서비스, 창업 지원을 기반으로 정부, 대학, 기업, 금융 등 다양한 혁신 요소를 결집하여 최고의 산․학․연 협력 및 혁신성과 전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실체화, 시장화, 개방성, 유연성, 혁신성을 갖춘 산학연 공동체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 및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의료기기 산업육성 및 교류 협력 ▲상대국 지역에서의 허가 신청 및 승인 지원 ▲핵심 기술 공동 개발 및 자금 유치 ▲지역 기술이전 플랫폼을 통한 산업기술 이전 및 과학기술 성과 사업화 ▲푸단대 20여 개의 대형 병원 연계를 통한 중국 진출에 필요한 플랫폼 제공 등이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업무 협력회의에서는 중국 투자기금의 첫 혜택을 지원 받는 원주 소재 의료기기 기업 메디엔비테크(대표이사 김남두)와 글로벌의약생명공학협회(회장 최형진)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여 의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본 협력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푸단대학고 장강연구원과의 지원 방안을 확인하였고, 이후 추가적인 협력 부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또 원주 토종기업인 메디엔비테크는 중국 진출을 위하여 장강연구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중국 진출의 기회를 확보했으며, 특히 장강연구원과 중국 시장에 적합한 AI SYSTEM을 적용한 스마트 자동 대소변처리 로봇 및 환자 목욕기 등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여 중국 시장에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의료산업진흥원 한종현 원장은 "이번 협약은 원주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및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원주 및 강원 소재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 김력 원장은 "원주 소재 의료기기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와 투자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기술과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의 지역정책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산업진흥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한국(원주)과 중국과의 의료기기 산업 교류 증진과 중국에서 조성되고 있는 약 600억 규모의 기금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시장진출, 중국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 유치 확대 및 투자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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