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보건대학원,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 연수 입교식

가나, 몽골,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10개국 보건부 공무원 참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4월 22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 KOFIH)이 지원한 '2025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의 선진 보건의료 기술 및 정책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및 아프리카 협력국의 보건 인력의 전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각국의 보건정책 수립과 이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가나, 몽골,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탄자니아, 통가 등 10개국 보건부 소속 공무원 13명이 참여한다.

본 연수는 4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된다.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2025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KGA 아시아 한국총회' 참여를 시작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총 2일간 WONCA Asia Pacific Region 컨퍼런스에 참석하였다. 주요 연수 프로그램은 △보건정책 개발 및 평가 △보건정책 전공 공통교육 △개별 심층 지도 △현장 학습 및 세미나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체험 등이다.

특히 교육과정에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의과대학·간호대학 소속 교수진이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협력국 및 연수생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아울러 초청연수 종료 후에도 연수생들이 한국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제 현업에 원활히 적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입교식에 참석한 박소희 교수(보건대학원 부원장)는 "여러 국가에서 선발된 연수생들은 한국의 보건정책 전반에 대한 최신 강의를 통해 심도 있는 이론과 실무 지식을 습득하고, 현장 방문과 워크숍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귀국 후 자국의 보건정책 수립 및 실행 과정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현지 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정 책임자인 김태현 교수(보건대학원)는 "이번 연수는 13명의 연수생들에게 지도교수들이 1:1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담 실무간사들이 체계적인 생활 지원을 수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이 학업과 현장 경험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여,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정혜진 팀장(KOFIH 이종욱아카데미)은 축사를 통해 "이번 연수가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개선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수생별 수요 맞춤형 교육과 액션플랜 수립을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자국에 돌아가서도 소속기관 및 본국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을 역임한 故 이종욱 WHO 제6대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국제 협력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2007년부터 수행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사업이다. 2024년까지 총 30개국 1672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2025년에도 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약 200여명의 연수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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