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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소화기내과 연구팀(최혁순·전한조·김상현 교수)이 최근 美소화기병주간(DDW)학술대회에 초청돼 강연 및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DDW'는 내과·외과·기초의학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병 학술대회로, 매년 약 1만 5000여명의 의료진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소화기병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회다.

이번 대회에서 연구팀은 엔도로보틱스와 함께 기존 내시경에 로봇기술을 접목해 위장관 종양의 조직 절개 속도 향상은 물론, 보다 종양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개발한 치료 내시경 로봇 플랫폼을 실제 임상에 적용한 결과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로봇 내시경 플랫폼을 사용한 상부 위장관 종양의 내시경 제거술 임상 연구(전한조 교수) △정밀 로봇 그리퍼를 활용한 대장 종양 점막하 박리술의 임상 결과(김상현 교수) 등을 발표했으며, 특히 최혁순 교수는 美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초청으로 '미래의 내시경적 치료술 : 내시경과 로봇기술의 융합'이라는 강연을 통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연석 교수(소화기내과장)는 "이번 DDW 발표를 통해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의 학문적 위상과 연구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피력했다.

진윤태 교수는 "안암병원 소화기내과는 치료 내시경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상의 시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