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는 최근 연구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7건의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의료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SCL 아카데미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사업에는 전국의 대학, 병원, 연구기관 등에서 다양한 계획안이 접수됐다. 공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최종 선발된 과제에는 총 3억 원(과제당 최대 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 과제는 ▲간암 특정 종양표지자인 알파태아단백(AFP) 보완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원백) ▲세포소기관 기반 역노화 기술 개발(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지윤) ▲표적화된 항체-약물 접합체 치료를 위한 합성생물학 기반 인공지능 면역조직화학 분석 시스템 개발(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김석휘)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한 돌발성 감각신경성난청의 표준 예후 바이오마커 발굴(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최준)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의 진단 지연 및 중증 진단 관련 요인(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정선영) ▲사람과 반려견에서 분리된 Pasteurella 균주의 비교유전체 분석과 병원성, 내성인자에 관한 연구(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김재석) ▲신이식 후 신손상의 새로운 마커로서 VSIG4의 유용성(인제의대 일산백병원 한상엽) 등이다.
이 중 SCL의 검체나 검사 결과를 활용하는 과제의 경우 SCL 데이터베이스(DB)와 통합연구관리시스템(CLRAS; CL-Research Administration System)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연구 수행이 가능하다.
SCL 아카데미 이경원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채택된 과제들이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여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83년 국내 최초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SCL은 R&D 조직을 중심으로 국내 대학병원 및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통합연구관리시스템인 'CLRAS' 기반 연구 인프라 구축,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할 유망 과제 발굴과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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