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의 시선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제11회 젊은의사포럼이 오는 5월 17일 토요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의대생,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젊은의사포럼은 의료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강연 행사이다. 2011년부터 10회에 걸쳐 진행된 본 행사에는 의료, 정치, 법조, 방송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연자로 참여해왔다.
이번 포럼은 현재 국가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의료의 미래를 준비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에는 정치, 의료, 법조, AI 등 각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연자와 내빈으로 참석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 외에도,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황 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 이국종 교수의 1호 제자로 알려진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원작자이자 유튜버 '닥터프렌즈'의 이낙준 의사, 전공의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연단에 오른다.
이선우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학생들은 미래세대로서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한국 의료의 미래'와 그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진로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은 "젊은의사포럼은 공중보건의사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곳곳을 지켜온 청년들이 의료의 본질을 다시 되새기고, 각자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다. 우리가 마주한 위기는 곧 우리가 풀어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강연 요청을 하였으나, 일정 상 이준석 후보의 강연만 성사됐다. 다양한 정치적 관점이 함께 논의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의료의 위기 앞에 실질적인 변화의 한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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