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지난 13일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의사회 대선기획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계의 합리적인 목소리가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총괄본부장에 채한수 부회장(경산, 채한수이비인후과의원)을, 간사에 곽동윤 기획이사(경주, 경주비뇨기과의원)를 각각 위촉하고, 기획조정·의료정책·법률·언론홍보·대외협력·지역(경북 국회의원 선거구별) 및 직역 위원 등 총 41명의 위원으로 대선기획본부를 구성하고 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의사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 제안서'를 마련해 각 정당과 대선후보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이번 정책 제안서는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도서·벽지 전문의 채용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 △보건소 일반진료 폐지 및 예방 중심 기능으로의 개편 △공중보건의 대체를 위한 시니어 의사 채용 활성화 △지방의대 및 지역 수련체계 지원 강화 △농어촌 지역 의료인 정착 지원 확대로 이번 제안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국민 건강권 보장, 농어촌 및 도서지역 의료기관의 인력 안정성 확보, 공공보건체계의 기능 명확화 및 전문성 향상, 지방의대 설립 목적 실현 및 지역 내 의료 순환구조 정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지역 의료 서비스 제공과 건강 형평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길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는 단순한 행정 조정이나 공급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분야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의료농단 사태를 바로잡고,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의료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데 있어 대선기획본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한수 총괄본부장도 "경상북도의사회 대선기획본부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정의로운 의료·안전한 사회·지속 가능한 보건복지를 위한 국가 정책을 제안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소통과 실천을 통해 변화의 물꼬를 트는 이 여정에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출범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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