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공모가 6만6300원… 공모액 434억, 시가총액 8002억

이달 9~12일 일반 청약 진행 후 22일 코스피 상장

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6만63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0.88 대 1을 기록했다. 확정된 공모가 6만63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434억원, 시가총액은 800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참여물량 기준으로 98.4%가 공모가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달바글로벌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선도적인 장기 투자자들 다수가 참여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중 또한 수요예측 전체 주문 물량 중 약 24%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IPO기업 중 가장 높은 결과다.

이러한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는 달바글로벌의 브랜드 가치와 해외 시장 확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달바글로벌은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65%, 2024년 영업이익률 19.4%를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46%, 그중 일본·러시아·북미·유럽 등 선진국 비중이 73%에 달하는 선진국 위주의 고른 성장과 매출 분포를 갖추고 있어 높은 글로벌 경쟁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신흥시장 확대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건기식·뷰티디바이스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는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 제품과 균형 잡힌 글로벌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넘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상장을 통한 주주분들과의 동행을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동반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아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바글로벌은 오는 5월 9~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5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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