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주관하는 '중앙손상관리센터' 운영 수탁기관에 선정돼, 고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서 현판식 열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올해 1월 시행된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되는 국내 최초의 손상 예방 전문기관으로, 안암병원은 응급의학과 외상학 분야의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가손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을 비롯해 고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김수진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앙손상관리센터의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대안암병원은 이성우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을 초대 센터장으로 선정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손상 발생의 위험요인 및 손상 예방·관리 기술 연구 △손상 관련된 정보·통계의 수집·분석 및 제공 △손상예방 관련 교육·홍보 △손상관리 전문인력의 양성 △지역손상관리센터 지원 등 국내·외 협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응급의학과 외상학 등 보건의료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기관이 센터로 지정된 만큼 손상 예방·관리 정책의 깊이와 저변이 넓어질 것"이라며 "향후 지역사회 손상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별 지역손상관리센터도 설치해 국가 손상 예방·관리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센터장은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손상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가적 대응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고대안암병원이 쌓아온 의료 전문성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손상 예방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