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용인시 다문화가정 무료이동진료 실시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는 후속 관리 중심으로 환자들에 호응 얻어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전상훈)은 지난 7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관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진료에는 내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포함한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총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용인시 다문화가정 대상 무료진료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용인시와 체결한 ‘다문화 웰빙사업 협약’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는 후속관리 중심의 무료진료로 환자와 시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이날 추가 진료가 필요한 30명의 환자를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했으며, 3차 병원 진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들의 경우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직접 연계해 정밀검사와 수술 등에 필요한 진료비를 후원할 예정이다.

공공의료사업단 나기영 부단장은 “이번 진료는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통해 사회에 원활히 정착하는 것을 돕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소외계층의 건강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치매센터를 비롯해 경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소방공무원 심리지원단, 진료지원사업, 국가지정 격리병상 등의 운영을 통해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에 기여함으로써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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