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콩 50g을 먹으면 순환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소플라본연구회(회장 황인경) 주최로 지난 달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웰니스로에서 열린 ‘이소플라본연구회 2006년 1차 세미나’에서 인제대 식품생명공학부 송영선 교수는 “이소플라본에 대한 동물 실험과 인체 실험 결과 동맥경화와 항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송 교수는 이날 ‘이소플라본의 항염증 및 항동맥경화 효과’에 대한 연구 발표를 통해 “이소플라본이 인체 내에서 항염증․항산화적인 작용으로 유전자 반응에 관여, 동맥경화의 3대 요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세포의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식전과 식후로 나눠 이소플라본의 단기적 섭취 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실험한 결과에서도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그룹은 고지방식으로 유발된 산화적 스트레스와 중성지방이 유의적으로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고중성 지방, 고혈압 여성이 장기적으로 이소플라본을 섭취할 경우 효과적으로 이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현재 한국인 여성의 하루 평균 콩 섭취량은 25g 정도로 이보다 두 배 많은 양인 50g을 섭취해야 동맥경화 등 순환기계 질환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소플라본연구회는 이소플라본이 뛰어난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나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지 못한 현실을 감안, 활발한 연구를 통한 과학적 근거 마련으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족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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