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환우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서울대학교병원 간․신장 이식 환우회는 최다 선수를 출전시키며 행사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요 종목인 배드민턴과 탁구에서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최다 메달 획득 병원’에 등극했다. 일반부, 최연소, 최고령. 가리지 않고 실력을 뽐내 다른 참가자들이 부러움을 샀다. 이날 행사는 전국 주요 병원의 이식 환우와 가족 350명, 의료진 40명이 서로의 어색함을 허물고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었다. 환우들은 경기 내내 한 치의 양보 없이 경쟁했다. 치열한 경기 속에 거칠어진 숨길과 쉬지 않고 흐르는 땀방울은 서로에게 ‘우리도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다’ 는 암묵의 희망을 전했다. 경기에 참가한 한 환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과, 나를 보살피고 치료해주는 가족과 의사 선생님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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