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재난대비 모의훈련 실시

사상자에 대한 초기 대응과 이송, 응급 의료 및 수술에 이르는 전 과정

  
명지병원은 지난 21일 오후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과 공동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의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적군의 국지도발로 포탄이 투하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30사단과 명지병원은 사상자에 대한 초기 대응과 이송, 응급 의료 및 수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훈련했다.

특히 명지병원은 현재 개발중인 스마트ER(응급의료) 구현을 위한 구글글라스를 이번 훈련에 도입해 대응 능력을 극대화했다. 응급현장의 의료진이 구글 글라스를 직접 착용하고 훈련에 참여한 것.

구글글라스를 착용한 의료진은 환자를 분류하고 응급 처치를 하면서 필요한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하고, 상황실에서는 이를 실시간으로 보고 들으면서 현장을 파악, 지원함으로써 재난 현장에서의 스마트ER 가능성을 확인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이번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불시의 재난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이전 재난대응계획의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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