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입농산물 유통관리단 출범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방지 사후관리 체계적 개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수입산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 등 부정 유통방지와 사후 관리의 체계적인 개선을 위해 ‘aT 수입농산물 유통관리단’을 출범한다.

aT는 밥쌀용 쌀과 두류품목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WTO협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국내에 반입 중인 이러한 품목들은 국내·외 가격 차이로 언제든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져왔다.

특히, 수입 콩은 물가안정을 위해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어 두부용 등의 당초 공급용도 외 시중에서 일반 콩처럼 유통될 가능성이 있는 실정이었다.

유통관리단에서는 수입 농산물 공매업체와 유통업체, 실수요업체, 재래시장 등 최일선 현장에서 원산지 관리상황을 점검하거나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 계도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원산지 위반 및 불법유통 사례가 발견되거나 의심 되는 경우 단속기관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유통관리단을 구성하는 직원들은 농산물 유통 현장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aT의 은퇴자 모임인 ‘aT 시니어직능 클럽(보건복지부 지정)’과 농산물 부정유통단속 전문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은퇴자들로 구성돼 있다.

직원 모두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으로 구성돼 활동함에 따라 불법유통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aT는 은퇴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제공함으로써 고령층의 생활 안정망 확보를 추구하는 국가 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으며, 향후 이의 운영성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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