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녹십자 봉사캠프 개최

  
지난 26일, 80여명의 봉사단원이 경기도의 한 복지관에 모였다. 이들은 3개조로 나뉘어 의료봉사를 하고 각종 밑반찬을 만들었다. 또 복지관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이들은 30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진지한 표정이었다. 녹십자의 가족봉사캠프 현장 얘기다.

녹십자는 26일 용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사 임직원과 배우자, 자녀들이 함께하는 가족봉사캠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십자 가족봉사캠프’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여름 녹십자의 ‘봉사배려’ 정신을 온 가족이 함께 공유하고자 개최되는 행사다.

이 날, 80여명의 녹십자 가족 봉사단은 동그랑땡, 메추리알 어묵조림, 오이소박이 등의 밑반찬을 만들어 용인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직접 배달했다. 배달에 나선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집안 곳곳을 살피며 청소와 말벗 봉사까지 도맡았다.

이와 함께, 이번 봉사캠프에서는 녹십자의료재단 의료진이 참가해 노약자를 대상으로 혈압, 골밀도, 청력, 복부초음파 검사 등의 건강상태를 검진하는 의료봉사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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