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수요자 주도형 의료기기 기술개발 선도

의료기기 업체 4곳과 세계 의료기기 시장 도전 위한 MOU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으로 의료기기 공동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및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세계 의료기기 시장을 도전하기 위해 의료기기 업체 4곳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기업은 △내시경 분야 '텍코드' △피부레이저 치료 분야 '이루다' △척추임플란트 분야 '위노바' △척추수술용 카테터 분야 '아이메디컴'이다.

이번 MOU 체결식은 지난 11일 오후 병원 본관 21층 VIP회의실에서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 양철우 연구부원장, 피부과 박영민, 신경외과 김진성, 진단검사의학과 한경자 교수를 비롯한 병원 측 인사와 MOU 체결기업 대표자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병원과 업체들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제품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며 의료기기 관련 기술 및 학술연구의 정보를 상호 교환한다. 또한 유망 의료기기 발굴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해 관련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승기배 병원장은 "의료기기의 실제 수요자인 병원이 주도해 병원이 필요한 의료기기의 개발에 각 참여 기업들의 적극적 동참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업체의 적극적 동참 유도와 병원의 강력한 의지 표현을 보여주기 위해 상호 공동 개발한 의료기기에 대한 구매를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은 이번 MOU와 관련해 최근 의료기기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진단검사학 분야 30년 경력의 한경자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전문 교수들을 설립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유망-핵심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이 곳 센터를 통해 개발되는 의료기기 등급제를 시행해 각 등급별 서울성모병원 전용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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