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후 봉사약국을 운영한지 74일을 맞은 가운데 자원봉사 회원들이 930여명, 지원업무인원 150여명까지 연인원 천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에 따르면, 봉사약국은 운영 초기에 체육관 복도에 마련된 공간에 봉사약국을 처음 설치했으며 이후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실내체육관내에 약국을 추가로 설치해 3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팽목항에는 봉사약국운영 외에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는 신원확인소에 약사인력을 지원해 곁에서 가족들의 안정을 도왔으며, 현재는 많은 가족들이 돌아간 상황에서 신원확인소 등을 통합해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 두 곳에 봉사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현장에 여야 국회의원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후 봉사약국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봉사약국 현장에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접어들면서 모기 등으로 고충이 있는 상황에서도 지부가 네 번째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김미희 의원도 약사로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회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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