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음식 쓰레기 줄이고 '장관상'

10년간 잔반 제로 시행, 평균 69% 감소

  
을지대병원이 환경부가 실시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을지대병원은 지난 3월 실시된 해당 공모전에서 환자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잔반 제로 프로젝트'를 실시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10년 간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환자 개별 식단제 활용 △병동 책임영양사제와 배식원제 도입 △적정 섭취 칼로리 샘플 게시 △‘잔반 제로 쿠폰제’ 실시 △전월 잔반량과 금월 목표 잔반량 게시 등의 활동을 실천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4년 127.7g이었던 평균 잔반량이 2014년 39.6g으로 대폭 줄어들어, 약 69%가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

황인택 을지대병원장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환경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손실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앞으로도 잔반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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