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세월호 침몰사고관련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 봉사약국을 운영한지 한 달째 접어등 가운데 마지막까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봉사약국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설치되어 사고발생 지역인 전남지부에서 현장운영단을 이태식 전남지부장 총괄, 김영환 전남지부 총무이사를 간사로, 의약품수급책임(박병훈 진도분회장), 자원봉사인력관리(서웅 전남지부 약국이사), 현장팀(최기영 완도분회장, 이승용 위원)으로 구성하고 대한약사회에서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봉사약국 운영은 시·도지부가 순차적으로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분회단위 및 개별 자원봉사 회원들이 참여해 24시간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17일부터 현재까지 봉사약국에 참여한 연인원수는 총 468명이며 지부단위 참여자는 205명, 대한약사회 66명, 분회단위 62명, 개인 자원봉사 및 기타 참여가 135명으로 나타나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봉사약국이 운영됨과 더불어 많은 회원들이 개별 자원봉사로 참여했고 이 중에는 재차 현장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한 회원들도 있다. 봉사약국에는 초기에 청심환 같은 안정제와 눈물과 오열로 인해 안약과 기관지 관련 의약품을 많이 찾았으며, 영양제, 피로회복제는 물론 1~2주가 지나면서 바람과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 해열진통제 그리고 파스류, 진통제 등을 찾는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현재도 청심환, 감기약, 파스류, 피로회복제 등을 찾는 환자가 많으며 변비, 복통 등 소화불량환자와 무좀,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 환자도 많아졌다. 약사회 봉사약국은 일부 자원봉사팀들이 현장을 떠난 지금도 그 자리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하고 있으며 약사 회원들은 직접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영양제 등을 나눠드리는 등 마지막까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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