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에 따르면, 자연출산센터에서는 촉진제 등의 약품을 쓰거나 간호사와 조산사가 출산을 강요하거나 유도하는 행위 등의 의료개입을 하지 않는다. 또 산모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무통주사,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을 뿐더러 산모에게 인격적 모독이 될 수 있는 관장과 제모를 없애고, 내진도 최소화한다. 공명방, 버딩방으로 명명된 출산공간은 민감한 산모를 위해 온도조절이 가능한 온돌방에 침실, 고급 욕조를 갖추고 친환경 소재로 마감한 1인실로 꾸며졌다. 신생아실, 신생아 집중치료실, 일반 분만실과 인접해있어 대학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센터장은 평소 자연출산을 강조해온 산부인과 이교원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사랑수 탄생 분만법, 음악태교, 음식태교, 공명버딩 교육 등으로 이뤄진 부부태교대학을 직접 강의할 예정이다. 이교원 센터장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올바른 태교와 자연출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태교와 출산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 태어나고 있는 아기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이기 때문이다. 자연출산센터를 통해 이전의 병원 중심 분만이 아닌 아이 중심의 출산을 강조하는 올바른 태교와 출산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