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하버드의대 부속병원, 교류 확대

비뇨기·전립선 분야…"유수 기관과 협력 통해 치료결과 향상시켜 나갈 것"

  
위암·뇌종양·갑상선암을 중심으로 치료·연구 협력을 펼치고 있는 서울대학교암병원과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이 비뇨기·전립선암 분야로 교류를 확대한다.

최근 MGH 종양내과의 리차드 리(Richard J. Lee) 교수가 서울대암병원을 방문해 비뇨기·전립선암센터와 합동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합동 컨퍼런스에서 리차드 리 교수는 MGH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립선암에서의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진단과 △방광암에서의 방광보존치료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비뇨기·전립선암센터와 MGH의 비뇨기종양 연구자들 사이의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양측은 향후 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 학술 교류·상호 의료진 방문 등을 위한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곽철 비뇨기·전립선암센터장은 “비뇨기·전립선암 분야에서 MGH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유방암·대장암과 함께 선진국형 암이라고 분류되는 전립선암의 경우, 국내에서도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세계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결과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암병원 비뇨기·전립선암센터는 비뇨기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생리학교실의 우수한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보다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법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6% 이상이며, 단일절개복강경수술·자연개구부수술(NOTES)와 같은 비뇨기계 종양의 최소침습수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술 능력을 보유한 센터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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