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대병원 측에서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 처음으로 맺는 공식 협약”이라며 “환자 진료현장에 가까운 곳에서 의료진의 긴밀한 자문을 받아 의료기기 개발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재료, 정보의 공동 활용 △전문인력의 교류 △의료기기 R&D 사업에 참여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교육 및 훈련, 연수 활동, 자문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과 운용 △의료기기 개발 시설 입주 등 대형 인프라의 확보와 지원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에 필요한 연구비, 사업비의 확보와 지원 등의 상호활용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의료기기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 분야이다. 현재 미국, 독일 등 최선진국이 독점하고 있지만 장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오 원장 취임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의료기기의 산업화와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서울대병원은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의료기기 제작이 가능한 임상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인증)를 획득했으며, 이미 자체적으로도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간과 인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연말 개원 예정인 첨단 R&D센터(가칭)에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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