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장기기증 캠페인' 개최

장기기증 잘못된 편견 바로 잡고 중요성 알리기 위해 마련

새콩사랑회, 설사랑회, 장기이식센터의 단체 기념사진.   
▲ 새콩사랑회, 설사랑회, 장기이식센터의 단체 기념사진.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안규리, 내과 교수)는 지난 22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개최했다.

장기기증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서울대병원 신장 이식 환우 모임인 ‘새콩사랑회’와 간 이식 환우 모임인 ‘설사랑회’, (사)생명잇기가 함께 했다.

행사에서는 서울대병원에서 장기이식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환우 20여명이 병원 교직원과 내원객들에게 홍보책자 등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 결과, 총 103명이 장기기증 희망서약을 했다. 장기기증 희망서약은 본인이 뇌사에 빠졌을 때,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문서로 의사표현 하는 것이다.

향후 뇌사에 빠지면, 가족이나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장기기증을 할 수 있다. 치과대 학생, 응급구조사, 군인, 서울대병원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희망서약에 참여했다.

안규리 센터장은 "뇌사 기증자는 이식 대기 환자에 비해 턱없이 낮아, 많은 환자들이 이식을 받고 싶어도,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뇌사자장기기증이 활성화 되어, 생명을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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