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최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 오픈

다학제적 진단, 치료, 관리가 가능한 통합 혈관센터도 함께 운영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최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 오픈.   
▲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최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 오픈.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송경원)이 뇌혈관, 심장혈관, 대동맥, 말초혈관 등 인체 모든 혈관 수술을 통합해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오픈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 이동 없이 한 장소에서 혈관 중재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으로 세계 유수 병원들이 앞 다퉈 도입하고 있는 차세대 수술실이다.

환자는 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장소를 이동하거나, 시간 차를 두고 수술 받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회복도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심장·뇌혈관 질환의 고위험군 환자나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시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곧바로 관련 시술과 수술이 가능하고, 생명이 위급한 대동맥류 파열 환자는 응급 조영 검사 및 치료가 한자리에서 이루어져 환자의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율이 대폭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하이브리드 수술실 활성화를 위해 신경외과·혈관외과·흉부외과·마취과·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이 환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혈관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전신 질환으로 발전하는 혈관환자의 특성을 고려, 환자의 치료 단계 뿐 아니라 진단과 추적 기간 중에도 협력 진료를 도입, 치료 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경원 병원장은 “만성질환과 혈관질환 환자가 많아지는 고령화 사회에서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강동성심병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세계적 수준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통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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