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롯데제과, 지적장애인에게 치과진료 봉사

수원 수봉재활원에서 무료 치과진료와 설거지 및 식사배식 등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와 (주)롯데제과는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봉재활원(원장 서명옥)에서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실시했다.

수봉재활원은 대한민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사회복지사업 실현의지를 받들어 1991년 개원한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이다.

재활원에서는 지적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직업지도 및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적용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사회재활, 의료재활, 직업재활, 일상생활, 연중독화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수봉재활원에는 약 40여명의 성인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치협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구강검진 및 치과진료를 실시하여 신체적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에 내원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외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을 줬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치협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최치원 대외협력이사, 정효수 원장(동작구), 협회 직원 등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이들은 치과진료 봉사는 물론, 식당 배식 시간에 맞춰 지적장애인들에게 배식봉사를 실시 했으며, 식사가 끝난 후에 식기 및 식판 설거지, 청소 등 뒷정리를 도왔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보조인력 등으로 구성된 의료단이 이동치과병원을 이용해 매월 국내 치과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 검진을 포함한 치과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으로 지난해부터 롯데제과(주)와 MOU체결 후 매월 수도권부터 제주지역까지 소외지역을 찾아가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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