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SNUH공감+' 행사 개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 소개돼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1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사람들, 그 두 번째 ‘SNUH 공감+’ 행사를 가졌다.

‘SNUH 공감+’는 병원과 직원, 직원과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 2월 말 첫 번째 순서로 상징적인 숫자로 보는 서울대학교병원, 비상경영 성과 공유, 원내 동호회 소개 등이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두 번째 행사는 3월 31일 오후 4시 30분 어린이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장 스크린에는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소개됐다. 환자를 휠체어에 태워 원하는 곳까지 안전히 모시는 사람, 환자가 병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안내 하는 사람, 콜센터에서 수 없이 많은 전화를 응대하는 사람, 세탁물을 관리하는 사람, 수년간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거나, 보이더라도 무심코 지나쳤던 직원들이 주인공이었다.

영상이 상영되는 내내 직원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스크린을 응시했다. 고개 끄덕임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직원도 다수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병원에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 같다” 며 “앞으로 따뜻한 인사라도 내가 먼저 해야 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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