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비 사혈없이 적혈구용적률·비장크기 감소확인

노바티스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치료가능성 보여”

  
노바티스는 진성적혈구증가증(PV) 환자를 대상으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와 기존의 최적 치료요법(BAT)을 비교한 제3상 임상시험에서 하이드록시우레아에 내성이 있거나 저항성이 있는 환자에서 사혈(적혈구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몸에서 혈액을 빼내는 시술)치료 없이 적혈구 용적률 조절 및 비장크기 감소를 확인했다.

노바티스는 주요 혈액학학회에 해당연구 데이터를 발표하고, 올해 중에 세계 각 국가의 허가관련 기관에 관련 연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사장이자 항암제 개발 및 의학부 글로벌 책임자 알렉산드로 리바 박사는 “이번 임상연구의 고무적인 결과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에 대한 자카비의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노바티스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을 보이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들이 자카비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혈구가 과다 생성되는 만성 난치성 희귀혈액암이다. 과다 증식한 혈구세포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전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혈전은 뇌졸중 및 심장발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해 이환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RESPONSE 연구의 일차 유효성 평가항목은 사혈을 하지 않고도 적혈구 용적률 수치가 조절되면서 32주째에 비장의 크기가 기저시점 대비 35% 이상 감소한 환자들의 비율이다. 2차 평가항목에는 자카비의 안전성뿐 아니라 지속적인 반응 유무 및 혈액학적 완전 관해가 포함된다.

구득실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