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구리병원, 이주·다문화 아이 무료검진

2010년부터 정기적으로 도움줘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김경헌)은 지난 12~13일 본관 지하 1층 건강검진센터에서 구리시와 남양주시 이주·다문화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했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이주·다문화 가정 아동과 청소년 절반 이상이 의료보험적용을 받지 못해 필요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병원 측은 2010년부터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김경헌 병원장은 "한국사회에서 자라는 이주아동들은 피부색, 언어, 문화의 차이에 의해 구별되기 이전에 모두 건강할 권리를 가진 존엄한 존재라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참여한 이 행사는 성장발달상담, X-ray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구리시의사회와 구리시약사회에서는 지역사회의 일원인 이주아동과 다문화 청소년들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자 검진 후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향후 진료지원과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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