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투혼으로 전 세계 UFC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임현규 선수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안와골절로 인한 복원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13일 퇴원했다. 지난 4일 임현규 선수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34인 인 싱가포르'에서 타릭 사피에딘과의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안와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높아진 압력으로 눈 주위의 얇은 뼈들이 부러지는 부상이며, 격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 선수에게 자주 일어난다. UFC 김동현 선수도 지난 2011년 복합안와골절 부상으로 백세현 교수에게 수술을 받기도 했다. 복원 수술을 담당한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백세현 교수는 “임현규 선수는 내원 당시 왼쪽 눈이 심하게 부어 제대로 뜨지 못했으며, 내측 뼈 골절 틈새에 내직근이 끼어 복시와 안구를 바깥쪽으로 움직일 때 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백세현 교수는 “부러진 뼈조각 사이로 끼어 있던 내직근을 원상태로 복구하고 인공뼈를 골절된 부위에 삽입하여 이전 상태로 완벽하게 복원했다”라며 “빠른 회복세로 머지않아 경기에 다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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