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는 한국국제협력단 국별민간단체지원 다년도사업인 ‘미얀마 양곤 인근 3개 취약지역 초등학생 건강관리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제2차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 건협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을 비롯한 6명으로 구성된 금번 사업단은 기생충 검사실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자재 및 소모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 미얀마 중앙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와 협력해 양곤 인근 3개 Township 10개 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률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건협이 지난 9월 구충약품을 투약한 사업지역의 81개 초등학교 7만3050명의 학생과 3개 郡(Hlaing-thar-yar, South Dagon, North Dagon) 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1084명, 지역주민 808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은 기생충감염률이 21.0%→18.5%로 2.5% 감소했지만, 여전히 토양매개성인 회충과 편충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주민은 11.0%의 감염률을 보였다. 저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요충검사에서도 34.3%로 높은 감염률을 보여, 투약 후 재감염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보건교육과 개인위생, 환경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단은 이 외에도 기생충질환예방 대형현수막을 활용해 사업대상지역 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초위생, 기생충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현지 학교보건교사 및 사업관계자에게 기생충관리 역량강화교육도 실시했다. 조한익 회장은 “근거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앞으로 미얀마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기생충관리를 통한 건강증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생충질환예방관리로 양곤 지역의 어린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협은 KOICA ODA 청년인턴을 미얀마 현지에 파견하여 학생 및 지역주민의 기생충 검사 및 기생충질환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지인의 보건의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보건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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