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설명회

진흥원 “내년 3월 국내 5대병원서 펠로우십 유료제공”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지난달 25일부터 4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사우디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사우디 의사의 한국 내 유료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우디 의사가 한국을 연수국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우디 보건부, 사우디 문화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사우디 의사 유료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5개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수도인 리야드를 비롯해 젯다, 담맘 등 사우디아라비아 3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 내 연수프로그램 진행 프로세스 △5개 연수의료기관별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각 의료기관별로 희망 연수생 개별상담 등을 실시했다.

각 설명회별로 평균 80여명의 사우디 의사, 간호사 등이 참석했으며, 연수대상인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들도 상당수 참석하는 등 국내 의료수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그리고 5개 연수의료기관은 ‘사우디 의사 연수프로그램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3월 이전까지 연수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촘촘히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연수의료기관에 공통으로 적용될 연수프로그램 표준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 사우디 의료진 연수생 지원센터를 국내에 설립해 연수생의 연수신청·접수, 연수의료기관 중개 등의 행정지원업무와 함께 국내 체류시 비자, 교통, 숙박, 관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에 사우디 리야드 현지에서 사우디 의료진 유료연수프로그램 최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체결을 통해 2014년 3월부터 10년간 사우디 의사를 대상으로 국내 5대 병원에서 펠로우십 과정 등의 연수프로그램을 유료로 제공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에 이어 4번째로 사우디 의사 유료연수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뿐 아니라 사우디와 지속가능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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