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C 개막…"신뢰는 곧 환자 안전"

'신뢰받는 병원, 근거중심 경영' 주제로 15일까지 열려

아시아 최대 병원경영 국제학술대회 개막.   
▲ 아시아 최대 병원경영 국제학술대회 개막. 
  
아시아 최대 병원경영 국제학술대회인 ‘2013 Korea Healthcare Congress(KHC)’가 14일 성대한 막을 열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뢰받는 병원, 근거중심 경영’을 주제로 KHC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KHC에는 전 세계 10여개국가에서 21명의 병원경영 관련 석학들을 비롯한 국내외 보건의료계 관계자 및 병원경영 관리자 3000명이 참석했다.
  
 
김윤수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탈바꿈한 KHC가 짧은 기간만에 국제적인 대회로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된 것은 국내 병원인들의 노력과 국제적인 의료수준으로 도약한 국내의료 산업의 결과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KHC를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며 아시아 의료허브로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KHC는 신뢰받는 병원, 근거중심 경영을 주제로 한 만큼,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철 KHC 조직위원장도 “이번 대회는 이전과 달리 국내 병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세션을 준비했다”며 “지난 1년간 전문 컨설팅을 통해 변화된 병원의 모습을 소개하는 중소병원 멘토링 프로그램이 신설됐으며 대학병원, 중소병원, 전문병원 등을 위한 직역세션이 새롭게 마련돼 개별 병원들이 원하는 맞춤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파괴적 혁신'을 시작으로 KHC는 2011년 '새로운 서비스 디자인과 보건의료 혁신', 2012년 '상생하는 의료생태계'에 이어 올해는 '신뢰받은 병원, 근거중심 경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환자 안전 문제도 집중 조명됐다.

캐나다 필립하센 전 이스쿠아 대표는 오는 15일 주제발표에서 '환자안전을 통한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가는 길'을 소개한다.

이어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루스 패닝 교수, 미국 버클리대학교 칼린 로버츠 교수가 환자안전과 신뢰받는 병원의 최신 이론과 세계적인 경향을 전달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병원 조나단 마이클 최고책임자는 강연을 통해 의료서비스 혁신과 개혁을 중심으로 신뢰받는 병원이 무엇인지를 전달한다.

김윤수 회장은 "올해 KHC 주제인 '신뢰받는 병원, 근거중심 경영'의 핵심인 환자안전과 병원에 대한 회외 강연자들의 발표도 다양하게 마련됐다"며 "환자 안전에 대한 총체론적 접근 등, 안전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제공에 대한 강연들이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인도 아폴로병원그룹 아누팜 시발 디렉터, 독일 하노버의과대학 안드레아 테클렌부르크 부원장, 일본 성누가병원 츠쿠야 후쿠이 원장, 영국 옥스퍼드대학병원 조너선 마이클 최고책임자가 참석해 각 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로 유명한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게리 굿하트 대표와 독일 지멘스 임상능력센터와 의료전략부의 오칸 에킨시 사장이 각각 다빈치 로봇의 미래와 차세대 의료기술 동향에 대해서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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