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한-러 보건의료협력 연수 프로젝트' 시행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러시아 내 자치 공화국인 '부랴트 공화국' 의사 6명(흉부외과 2명, 심장내과 2명, 신경외과 1명, 마취과 1명)에 대한 6개월 기한의 장기 연수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흉부외과 홍순창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활동하며 ▲흉부외과 이기종 교수 ▲심장내과 윤영원 교수 ▲심장내과 최의영 교수 ▲신경외과 정준호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심연희 교수 등이 연수생 지도교수가 되어 전공과 관련된 의학교육을 이끌어 갈 뿐 아니라 생활과 학습 등 전반적 사항에 관한 멘토링 역할을 시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 된 배경에는 국내 최신식 하이브리드 수술실 운영으로 생명과 직결 된 각종 혈관수술을 부작용 없이 완벽하게 시행하는 최첨단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또 러시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심장수술 분야에서도 최소절개 및 무심폐기관상동맥수술 처럼 가장 앞선 심장 수술기법을 보유했다는 점이 놓여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6명의 부랴트공화국 의사들은 심장과 뇌, 그리고 대동맥 질환에 관한 진단과 수술, 그리고 관리와 마취 방법에 이르는 선진의료지식과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귀국 후 하나의 팀으로 심장과 혈관질환 치료에 매진하게 된다. 연수교육 책임자인 홍순창 교수는 "부랴트공화국 현지 의료수준 및 기술에 대한 사전 조사를 근거로 체계적 교육과정을 수립했다"며 "다양한 실험참여와 수술실 및 진료실 참관으로 진료와 수술 역량을 극대화 시키고 한국어 교육과 함께 1대1 지도 교수제도를 이용한 집중 지도로 귀국 후 독립적 진료활동이 이뤄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일정이 종료되면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브랴트 공화국을 직접 방문해 교육생들과 함께 환자 수술을 직접 시행함으로써 초기 수술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키고 향후 독립적인 의료활동 수행이 원활하도록 적극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연수교육 사업 시행목표에 대해 안철우 국제진료소장은 "아직 의료분야에서 낙후된 모습을 보이는 부랴트공화국에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전수하고 이식함으로써 향후 대한민국의 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체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며 앞선 유헬스 시스템(U-Health System)구축과 체계를 확립시켜 부랴트공화국 내부 의료 네트워크를 다짐으로써 지속적 해외의료환자 창출을 유도하는데 있다"고 소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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