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우와 함께하는 생태숲 걷기대회'

서울대암병원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에서 암환우와 함께하는 암예방 335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가을의 길목에서 희망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걷기대회에는 암환우와 가족, 의료진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서울대암병원은 암생존자의 삶의 질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 실천과 상호교류를 통한 정신적 지지를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암환우가 참여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통산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산 방문에 적기인 가을을 맞아 산림 속에서 신체활동을 하면서 천년고찰의 역사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약 3시간 동안 생태숲에 조성된 산소(O2)길을 걸으며 수생식물원, 연꽃연못 그리고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가 보관되어 있는 수타사(壽陀寺) 등을 둘러보았다.

유방암 생존자인 박명숙(가명)씨는 “암환우들 그리고 의료진과 함께 숲길을 걷고 나니 운동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암 치료 후의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도 강해진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암병원은 암 발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방이 그 어떤 치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암예방 335’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의 내용은 금연, 절주와 함께 △영양 3∙5(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에 5가지 이상 채소 섭취하기), △운동 3∙5(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번 운동하기), △체중3∙5(체질량지수 23이하로 유지하고 25 절대 넘지 않기)의 3가지 3∙5를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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