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이 ‘미얀마 어린이의 얼굴들’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고려대의료원이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Cleft in Myanmar’ 캠페인의 일환으로 외과수술 비영리단체 GIC와 함께 5년간 미얀마 언청이(구순구개열) 약 1000여명을 무료로 수술해주는 캠페인이다. 고대의료원은 현재까지 3회 미얀마를 방문해 언청이 환자를 수술했으며, 그 생생한 의료봉사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됐다. 전시회는 고대병원 본관 3층 로비에서 9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진행됐으며, 내원객들은 사진을 통해 미얀마의 안타까운 환자들의 모습과 이들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확인하며 의료봉사 현장의 감동을 이어갔다. 전시회를 감상한 김은율(43세, 여) 씨는 “눈뜨고 보기 어려울 만큼 흉측한 얼굴이 보통사람의 얼굴모습으로 변해가는 기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가 자랑스럽고, 고대병원이 의료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었으면 한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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