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 위한 '전국대장정' 막 올라

국민들과 공감대 형성 위해 10월까지 전개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간호법 제정 지지 서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국 대장정을 실시한다.

이번 대장정을 통해 간협은 국민들 곁으로 찾아가는 간호봉사활동을 펼치면서, 간호법 제정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지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특히 협회 중앙봉사단과 전국 시도간호사회가 협력해 전국을 순회하며 간호법 제정 100만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릴레이 서명운동의 결과는 오는 10월 24일 열리는 간협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간협은 지난 20일 전국대장정 첫 방문지인 전북 전주와 완주를 찾아 전북간호사회 소속 50여명의 일일봉사대원들과 함께 하루 일정을 알차게 수행했다.

이날 협회 중앙봉사단과 전북간호사회 일일봉사단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경기전 앞에서 간호법 제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법 제정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성명숙 회장은 “이번 전국대장정을 통해 국민 모두가 간호사로부터 보다 나은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간호법 제정을 앞당기자”고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발대식이 끝난 뒤 전북간호사회 일일봉사단은 ‘국민건강 간호사가 책임집니다’라고 새겨진 어깨띠와 ‘간호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이라고 적힌 핸드용 작은 현수막을 들고 경기전 일대 시민들을 찾아 시민홍보용 리플릿을 나눠주며 게릴라식 캠페인을 벌이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서명을 직접 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간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당과 혈압을 측정해주고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중앙봉사단은 전북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를 찾아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빨래봉사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간협은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한국제약협회 후원을 받아 준비해간 500만원 상당의 가정상비약품을 운곡보건진료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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