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의료봉사로 베트남에 '희망' 선물

  
중앙대학교의료원(원장 김성덕)이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5년째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구순구개열 환아들에게는 수술을 통해 밝은 얼굴을 되찾아줬다.

정형외과 이재성 교수를 단장으로 14명의 의료진과 의약학계열의 학생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빈선(Binh Son) 지역과 꽝남성(Quang Nam) 지역에서 의료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봉사 중 의료진은 환아 2명이 심장병으로 수술이 시급한 것을 확인하고, 오는 14일 2명의 베트남 심장병 환아를 중앙대병원으로 직접 초청해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가 심장 수술을 실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의료봉사에서, 의료봉사단은 5일간 2,000여명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노인성 질환과 관절 질환, 소아 질환 등 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무료 검진 및 진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앙대의료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Q-health 사업자로서 병원 운영 자문을 맡고 있는 베트남 꽝남중앙병원에서는 성형외과 배태희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박용희 교수가 12명의 구순구개열 환아와 1명의 손가락 기형 환아에 대한 수술과 함께 현지 의료진에게 수술 및 소아마취 술기를 전수했다.

한편, 중앙대의료원과 두산비나는 지난 2009년 베트남 꽝응아이성 정부와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5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8천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매년 구순구개열 환아를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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