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정찬부 작가가, 우수상은 신정필·강수지 작가가 수상했다. ‘2013년 가송예술상’ 대상의 영예를 안은 정찬부 작가는 전통적 이미지의 부채를 현대적 소비 매체인 빨대와 접목해 부채의 단일성을 확장을 시도했다. 빨대의 조각들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면서 각각의 부채가 모여서 넘실대는 춤사위를 표현하고, 표면에 다양한 색채를 활용해 재료의 성격을 뛰어넘는 동시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고(故)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 그리고 부인인 고(故)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학술연구 지원사업, 전통문화 지원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2011년 부채 전시회 ‘여름생색’ 展 개최에 이어 2012년부터 가송예술상을 선정해 고려시대 처음 발명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인 접는 부채 ‘접선(摺扇)’ 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역량을 갖춘 젊은 작가의 발굴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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