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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서암뜸으로 척추 수술 후유증에서 해방 40대 후반의 K씨는 3년 전 요추 제4·5번의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 수술을 받았다. 등을 보니 척추 중앙에 20cm 가량의 수술 자국이 있었고, 그 옆에는 뼈를 긁어낸 흉터도 있었다. 뼈를 긁어낸 부분은 뼈와 살이 붙지 않아 건드리면 무척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K씨는 수술 이후 허리가 아파 방바닥에 앉지 못하고 주로 소파에만 앉았고, 대변과 소변이 차거나 배가 아프면 허리에도 통증이 심하다고 했다. 산에 운동을 가도 올라갈 때는 괜찮으나, 내려올 때는 무릎이 시큰거리고 따끔거려 내려올 수가 없어 뒤로 걸어 내려올 때도 있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신수지침으로 자극을 주면서 하루에 황토서암뜸을 7~8장씩 A1·5·8·12, E22·26·42, N9·18, B5에 뜨도록 했다. 20여 일쯤 지난 어느 날 K씨는 반색을 하면서 “저, 어제 산에서 내려왔어요.”를 연거푸 이야기하면서 방바닥에도 앉을 수 있다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9)고질적인 불면증 서암뜸으로 해소 직장생활을 하는 Y씨(여·50대 초반)는 눈에 힘이 없어 보였는데, 불면증으로 인해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 고생이고, 낮에는 반 수면상태라고 했다. 병원에서 수면검사를 하면 자신은 잔 것 같지 않은데, 검사상에는 잠시 수면을 취한 것으로 나온다고 했다. 평소 눈이 껄끄럽고 아픈 증상을 동반한 자신의 불면증을 서암뜸만으로도 해소가 가능하냐고 문의해 왔다. A1·5·8·12·16·30, E22·24·26, N18에 매일 저녁 서암뜸을 180개씩 뜨도록 했다. 어느 날 지회를 방문한 Y씨는 이제는 잠을 잘 잔다면서 서암뜸을 계속해서 떠 보겠다고 하면서, 뜸을 뜨면 얼굴이 검어지냐는 질문을 했다. 난생 처음 듣는 질문이기에 지금 특별히 먹는 것이 있거나, 다른 치료를 받는 것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Y씨는 석 달째 한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그럼 서암뜸을 뜨지 말고 얼굴빛을 살펴보라고 했더니, 그건 안 된다며 펄쩍 뛰었다. Y씨도 서암뜸의 효과성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한약에 의한 현상이며, 그나마 서암뜸으로 해독되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지회를 방문한 Y씨의 얼굴은 많이 환해졌고, 한약을 중단한 채 서암뜸으로만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10)하복통·소변 장애 해소로 짜증도 없어져 A씨(여성·40대 중반)는 자궁염으로 인한 하복통과 방광염까지 있어 소변을 볼 때 고통스럽고, 자다가도 7~8회 일어나 소변을 봐야 했다. 또 월경을 시작하기 일주일 전부터는 몸이 붓고 무거우며 짜증이 심하게 난다며 자신의 증상을 호소했다. 복진을 해 보니 좌우 신실증으로 하복부는 만지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오른쪽은 위승맥·왼쪽은 방광승맥으로 복부비만이 있었다. 서암뜸을 A1·3·5·8·12·30, E22·24·27, N18, B5에 매일 8~9장씩 뜨게 하고, 신수지침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자극을 주도록 했다. 점차 상태가 좋아지면서 15일 후부터는 배가 가벼워지기 시작하고, 밤에 소변 보는 횟수도 2~3회로 줄었다. 특히, 짜증이 줄어 남편과 딸이 신기해 하더라는 말을 하면서 웃었다. 딸이 “엄마, 요즘 짜증 안 내고 있는 거 알어?”하고 말하면서 좋아한다고 했다. 또 하나의 효과는 서암뜸으로 자극을 준 지 30일이 지나자, 뱃살이 빠지면서 복부가 가려워 벌겋게 되도록 긁게 된다고 했다. 서금요법으로 관리할 경우 복부가 가려우면서 복부비만이 해소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좋은 현상이다. 이럴 때는 서암크림을 발라주면 가려움증이 해소된다. (11)건선, 꾸준한 관리로 연고 없이 해결 젊은 여성인 K씨는 몇 년 전 편도선 질환을 앓고 나서, 건선이라는 피부 질환이 생겼다. 발진은 머리부터 시작되어 전신에 생기며, 점점 심해지다 보면 작은 발진은 커지면서 서로 붙어 큰 덩어리를 이룬다고 했다. 오른쪽보다 왼쪽이 더 심하며, 평소에 머리·얼굴 부분에 열감이 있고, 속에 열이 있어 물을 많이 마신다고 했다. K씨의 삼일체형은 좌 양실증·우 신실증이고, 운기체형은 좌 심승·우 심허이며, 음양맥진은 좌 방광승·우 소장승이었다. 우선 기본방에 서암뜸을 7~8장씩 뜨게 하면서, 신수지침과 수지음식을 병행하도록 했다. 서금요법으로 자극을 준 지 2달이 넘자 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발진이 줄어들었다. 건선은 흔히 있는 질환이지만 재발이 많고, 장기간 다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무엇으로 관리를 하든 인체에 해가 없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서금요법은 장기간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12)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미용법에 서암뜸이 좋아 거칠고 핏기 없는 입술 때문에 신경을 쓰던 어느 여대생의 미용법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어느 날 서암뜸이 건강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A1·5·6·8·12·16·30에 집중적으로 서암뜸을 뜨고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니, 유난히 입술 색깔이 붉게 변해 있어서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제 자기의 미용법은 피부의 촉촉함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과 서암뜸을 뜨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상은 「월간 서금요법」 2008년 2월호에 게재한 내용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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