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 이하 대전협)가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4일차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을 규탄하기 위한 대전협 집행부의 릴레이 1인 시위 4번째 주자는 김이연 여성전공의교육수련이사가 맡았다. 김 이사는 “정부와 정치권은 의료=비용이라는 철지난 사고를 버리고, 복지 국가에 걸맞은 양질의 의료를 공급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복지부 정문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이사는 “의대생시절, 세계 각국의 의료제도에 대해 배웠다. 우리나라의 의료제도는 많은 이점을 갖고 있고, 포괄수가제는 한계가 많은 제도라고 배웠다. 문제점을 명확히 알고 있는 제도를 의료계와의 합의도 없이 강행하는 것은 많은 의구심과 비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가격이 저렴하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정부는 의료의 특수성은 고려하지 않고, 소통이나 시뮬레이션도 전혀 없이 환자의 안전도 무시한 채 밀어붙이고 있다”고 한탄했다. 대전협은 29일까지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30일 ‘전국전공의 포괄수가제 반대집회’를 개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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