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역삼투압 정수기가 사람 잡는다’ (손상대지음 서영출판사)란 책이 있다. 물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치고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책에는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지나쳐왔던 충격적인 사실들이 많아 소개해 볼까한다. 그중 눈여겨 볼 것은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이 전 세계 1위라는 사실과 그 이유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물론, 우리 식단이 맵고 짠 것은 분명하지만 세계 많은 과학자들이 가장 훌륭한 항암 식품으로 인정한 발효식품인 김치와 된장, 청국장 등이 잘 발달된 한국에서 어떻게 위암 발생률이 세계 1위일까에 관해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생각 밖으로 음식의 영양 상태나 위생상태가 불결한 후진국보다도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유럽이나 열대지방 등 일부 나라에서는 우리보다 더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고 있다. 이런 사례들로 미루어 보아 짜고 매운 음식이나 불결한 음식이 암 발생의 절대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유독 한국인에게서 소화기계통의 악성 암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무엇 때문이며, 언제부터일까? 저자는 “이같은 한국인의 위암 통계에서는 분명 물을 공급하고 있는 일부 정수기들이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단체에서 국민의 50%에 이르는 심혈관계 질환자, 600만 명을 넘어서는 당뇨환자라는 수치스런 기록이 정수기 등을 통한 산성수 음용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어 왓다는 설명이다. 사람의 인체는 산성수를 마시게 되면 일단 폐 활동과 간장활동, 신장활동에 부하가 걸려 산-염기평형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 때 극심한 육체피로,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의 혈액을 조사해 보면 대체로 산성혈액 상태다. 이렇게 혈액이 산성화되면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게 되고 혈액을 통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산소결핍이 심근에 오게 되면 심근경색, 뇌혈관에서 일어나면 바로 뇌경색이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에서 나오는 산성수를 국민들이 20여 년째 마시고 있다, 때문에 산성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가 반드시 시장에서 철수해야 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산성을 띄는 물을 생산 보급하는 정수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암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의 타이들은 결코 뗄 수 없을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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